봄2 예전에는 식목일도 쉬는 날이었는데 예전에 어릴때는 식목일도 쉬는 날이었는데...이제는 쉬는날이 아니네... 식목일이 쉬는날이라고 하면 너무 아재인가..나이 인증..ㅋ 그래도, 예전에는 학교에서 수목활동도 하고, 조경 담당 선생님(?)이랑 이것저것 식물과 나무, 꽃 등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거 하나 모르겠다. 나도 나름 집에서 식물 몇개 기르고 있는데, 요놈들은 보통 자연에 있는 놈들과는 달라서...물을 조금만 안주거나, 햇볕이 너무 강하거나 못보거나 하면... 금새 죽는 시늉을 한다.. 뭔가 강하지 못한..ㅋ 그래도, 나름 애지중지 잘 키워서 처음 우리 집에 들여왔을 때 보다 크기도 커지고, 잎도 무성해진걸보면, 나름 보람을 느낀다. 내가 가진 땅이 있으면 거기에 나무라도 심어볼텐데...가진게 없다보니, 조그만한 .. 2022. 4. 5. 싱그러운 봄 햇살에 기분이 좋다. 봄이 올듯 말듯 하더니, 어느새 성큼 봄이 와버렸다. 꽃샘추위 때문인지, 3월 중순까지 흐릿흐릿 우중충한 봄같이 않은 봄이었는데, 어느새 하늘에 햇볕이 따사로워지면서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봄이란게 뭐 별거 있나 싶다가도, 막상 봄이 되어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기본이 참 좋아진다. 젊은시절 캠퍼스를 누비며 만개한 벚꽃을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들과 벚꽃길을 걷고 있는 날 보면, 이 또한 기분이 참 오묘해진다. 사계절 중 제일 좋아하는 봄이 오니, 기분이 한 껏 들뜨는 것 같다. 파릇파릇 피어나는 새싹을 보고, 팝콘처럼 만개하는 벚꽃을보면, 나도 모르게 젊은시절 청춘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다. 아마 이러한 기분은 내가 나이를 더 먹어도 매년 봄이면 나를 찾아올 것 같.. 2022.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