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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야기5

예전에는 식목일도 쉬는 날이었는데 예전에 어릴때는 식목일도 쉬는 날이었는데...이제는 쉬는날이 아니네... 식목일이 쉬는날이라고 하면 너무 아재인가..나이 인증..ㅋ 그래도, 예전에는 학교에서 수목활동도 하고, 조경 담당 선생님(?)이랑 이것저것 식물과 나무, 꽃 등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거 하나 모르겠다. 나도 나름 집에서 식물 몇개 기르고 있는데, 요놈들은 보통 자연에 있는 놈들과는 달라서...물을 조금만 안주거나, 햇볕이 너무 강하거나 못보거나 하면... 금새 죽는 시늉을 한다.. 뭔가 강하지 못한..ㅋ 그래도, 나름 애지중지 잘 키워서 처음 우리 집에 들여왔을 때 보다 크기도 커지고, 잎도 무성해진걸보면, 나름 보람을 느낀다. 내가 가진 땅이 있으면 거기에 나무라도 심어볼텐데...가진게 없다보니, 조그만한 .. 2022. 4. 5.
다이소의 미로에서 쉬는 날, 와이프의 미션을 받고 다이소로 향한다. 나의 폰 메모장에는 사 와야 할 목록들이 주르륵... 꽤 많다... 리스트를 보며, 다이소에서 참 많은 것을 팔고 있다고... 다시 한번 생각한다. 나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뭘 사야 한다면, 딱 사야 할 물건만 사고 나오는 편! 하지만, 다이소 예외이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분명 사야할 것은 정해져 있고, 뭘 사야 할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이소의 문을 빠져나오는 내 양손 가득이, 사려하지 않았던 물건들까지도 가득하다. 뭔가 호갱된 느낌이 다분하다. 분명히 사야할 건 정해져 있었는데, 어째서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사게 되는지...ㅋㅋ 다이소의 마케팅(?) 전략에 제대로 낚이는 기분이다. 분.. 2022. 4. 4.
싱그러운 봄 햇살에 기분이 좋다. 봄이 올듯 말듯 하더니, 어느새 성큼 봄이 와버렸다. 꽃샘추위 때문인지, 3월 중순까지 흐릿흐릿 우중충한 봄같이 않은 봄이었는데, 어느새 하늘에 햇볕이 따사로워지면서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봄이란게 뭐 별거 있나 싶다가도, 막상 봄이 되어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기본이 참 좋아진다. 젊은시절 캠퍼스를 누비며 만개한 벚꽃을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들과 벚꽃길을 걷고 있는 날 보면, 이 또한 기분이 참 오묘해진다. 사계절 중 제일 좋아하는 봄이 오니, 기분이 한 껏 들뜨는 것 같다. 파릇파릇 피어나는 새싹을 보고, 팝콘처럼 만개하는 벚꽃을보면, 나도 모르게 젊은시절 청춘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다. 아마 이러한 기분은 내가 나이를 더 먹어도 매년 봄이면 나를 찾아올 것 같.. 2022. 4. 4.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끔 아내와 보는 TV 프로중에 '금쪽같은 내새끼'가 있다. 그 프로를 보다 보면...자녀를 키우는게 정말 쉽지 않다고 매번 생각한다.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할 정도의 아이라면...뭔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겠지만, 가끔씩 나의 자녀와도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심히 보는 경우가 많고, 시청 후 좀 더 나은 방향을 찾거나 반성을 할 때가 많다. 처음 아들이 태어났을 때 지금까지 살면서 일어났던 그 어떤 일들보다 기뻤고, 그 감정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기쁨의 추억은 잠시이며 뇌와 가슴속 깊이 생각과 감정을 묻어놓고난 뒤 마주치는 현실은 정말 힘든 육아의 연속이기도 하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매번 좋은일만 있고, 기쁘고 행복하기만 할까... 체력이 딸리고, 내뜻대로 되..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