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와이프의 미션을 받고 다이소로 향한다.
나의 폰 메모장에는 사 와야 할 목록들이 주르륵...
꽤 많다... 리스트를 보며, 다이소에서 참 많은 것을 팔고 있다고... 다시 한번 생각한다.
나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뭘 사야 한다면, 딱 사야 할 물건만 사고 나오는 편!
하지만, 다이소 예외이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분명 사야할 것은 정해져 있고, 뭘 사야 할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이소의 문을 빠져나오는 내 양손 가득이, 사려하지 않았던 물건들까지도 가득하다.
뭔가 호갱된 느낌이 다분하다.
분명히 사야할 건 정해져 있었는데, 어째서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사게 되는지...ㅋㅋ
다이소의 마케팅(?) 전략에 제대로 낚이는 기분이다.
분명, 천원 ~ 이천 원이었는데.. 결제한 뒤 날아오는 카드값 문자에는 십만 원이 넘게 찍혀있는 걸까!?
그래도 양손 무겁게 가득 잡동사니들을 사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다.
얼른 집에 가서 뜯어보고 싶은 나름의 '언박싱'을 기대하기 때문에!
와이프는 분명 잔소리를 할 게 뻔하지만!
어쩌겠나...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걸 탓해야지...
이렇게 오늘도 양손 가득 충동구매를 하고, 저녁에는 등짝 스매싱을 맞을 예정이다ㅋㅋ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전에는 식목일도 쉬는 날이었는데 (12) | 2022.04.05 |
---|---|
싱그러운 봄 햇살에 기분이 좋다. (15) | 2022.04.04 |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0) | 2022.03.08 |
벌써 2021년 마지막달이라니.. (0) | 2021.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