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이야기

싱그러운 봄 햇살에 기분이 좋다.

by 사실나는반민초 2022. 4. 4.

봄이 올듯 말듯 하더니, 어느새 성큼 봄이 와버렸다.

꽃샘추위 때문인지, 3월 중순까지 흐릿흐릿 우중충한 봄같이 않은 봄이었는데, 어느새 하늘에 햇볕이 따사로워지면서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목련
집앞에 목련이 예쁘게 피었다.

봄이란게 뭐  별거 있나 싶다가도, 막상 봄이 되어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기본이 참 좋아진다.

젊은시절 캠퍼스를 누비며 만개한 벚꽃을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들과 벚꽃길을 걷고 있는 날 보면, 이 또한 기분이 참 오묘해진다.

 

사계절 중 제일 좋아하는 봄이 오니, 기분이 한 껏 들뜨는 것 같다.

파릇파릇 피어나는 새싹을 보고, 팝콘처럼 만개하는 벚꽃을보면, 나도 모르게 젊은시절 청춘으로 되돌아간 것만 같다.

아마 이러한 기분은 내가 나이를 더 먹어도 매년 봄이면 나를 찾아올 것 같다.

 

점점 더 따뜻해지는 요즘, 금방 또 여름이 찾아올 거 같으니, 서둘러서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겨야겠다.

 

 

댓글